1993년, 2023년 30년 간 변화된 한국의 결혼 문화
한국은 사회화 경제화가 되면서 지난 30년 동한 결혼에 대한 모습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1993년과 2023년을 비교해 보면, 결혼에 대한 인식과 결혼식의 형태, 그리고 결혼을 둘러싼 사회적,
경제적 환경 등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30년 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고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 같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993년 은 전 세계적 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났던 해입니다.
체코슬로바키아가 체코 와 슬로바키아로 분리 독립되었으며
빌 클린턴 대통령이 취임 하였고, 세계 무역센터 폭탄 테러 등 큰 이슈들이 많은 해였습니다.
1933년의 결혼 문화에 대해서 3가지 키워드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 전통화 현대의 혼합", " 사회적 기대 ", " 경제적 부담" 으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1990년대 초반에는 전통적인 혼례와 현대식 결혼식이 공존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복을 입고
전통적인 예식을 치렀으며,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런 전통 혼례들이
현대식으로 바뀌었던 시점이 1990 년대부터였습니다.
결혼은 사회적으로 필수적인 과정으로 여겨졌으며, 결혼 적령기에 결혼하지 않으면 사회적 압박을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혼을 당연시 여기는 " 사회적 기대 " 때문에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결혼 비용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여전히 혼수와 예단 등 "경제적 부담" 은 존재했습니다.
1993년과 2023년 약 30여 년 변한 결혼 문화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1993년 | 2023년 | 비고 | |
혼인 건수 비교 | 402,593건 | 193,657건 | 1993년 대비 51.9% 감소 |
남자 평균 초혼 연령 | 28.1세 | 34.0세 | 1993년 대비 5.9세 상승 |
여자 평균 초혼 연령 | 25.0세 | 31.5세 | 1993년 대비 6.4세 상승 |
외국인과의 혼인건수 | 6,545건 | 19,717건 | 1993년 대비 201.3% 상승 |
혼수 지출비용 | 약 2,615만원 | 약3,020만원 | 집값제외 |
혼인 인구는 무려 50% 나 줄고 초혼 연령은 약 6배 상승하였고,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외국인과의 혼인건수 가 200% 나 늘었습니다.
바야흐로 결혼도 " 글로벌 " 화가 되어 가고 있나 봅니다.
표를 통하여 확인해 보았으니 30년 이 지난 2023년의 결혼문화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
결혼을 필수적인 인생의 과정으로 보지 않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결혼을 선택 사항으로 여기며,
개인의 성장과 행복을 더 중요시합니다. 결혼과 함께 여러 가지 자유롭게 즐기던 것들을 못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내가 혼자 살면서 가지는 행복이 더 중요하다. 라는 인식 때문에 혼자 사는 인구가 늘어났고,
혼자서 즐기는 성향이 강해 졌습니다. 그래서 "나 혼자 산다"라는 TV 프로그램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걸 지도
모릅니다.
결혼식의 다양화:
전통적인 결혼식 외에도 소규모 결혼식, 야외 결혼식, 그리고 주례 없는 결혼식 등
다양한 형태의 결혼식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장 화두는 미니 결혼식, 허래허식이 없는 결혼식입니다.
결론은 2가지 인식의 변화 입니다.
"정말 축하해 주는 결혼식 을 하고 싶다."라는 마음과 "결혼식을 축제 또는 인사"라고 생각하는 인식입니다.
그래서 파티 형태의 결혼식, 또는 결혼식은 안 하고 웨딩사진 만 찍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결혼식을 준비하며 들어가는 비용적인 측면은 최대한 절약하여 그들이 원하는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형태도 있습니다.
경제적 부담 증가:
결혼 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주거 마련과 같은 경제적 부담이 결혼의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결혼식 또는 준비 자체의 비용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명품이 필요하다. 라는 생각만 버리면
하지만 "한번 뿐인 결혼" 이란 생각에 못하던 것들을 결혼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다 하려고 하니
혼수 비용이 높아지는 이유 입니다.
단 ) 주거비용은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와서 경제적 부담으로 결혼을 생각조차 안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결혼율 감소:
결혼 건수가 지난 10년 동안 40% 감소하며, 결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출산율 감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출산율이 감소하게 되면 인구는 줄어듭니다. 인구가 줄어들면 국력도 줄어듭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높은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회사등 여러 가지를 포기하고,
높은 학원비에 결혼, 출산에 대한 엄두가 안나기 때문에 결혼율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결론
한국의 결혼 문화는 지난 30년 동안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결혼에 대한 인식과 결혼식의 형태가 다양해졌으며,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변화가 결혼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변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결혼을 선택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나은 지원이,
선택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더 넓은 수용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사회가 개인의 행복과 선택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혼이라는 인생의 큰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각자의 선택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결혼 과 출산을 고민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국가 정책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면
점점 인구는 줄어들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제는 개인이 아닌 국가 가 함께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